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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정권에 ‘경제 회복’이 아닌 ‘코로나 대책’부터

스가 정권에 ‘경제 회복’이 아닌 ‘코로나 대책’부터

기사승인 2020. 11.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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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

일본 국민들은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정책으로 경제 회복이 아닌 ‘코로나 대책’을 꼽았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7~2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8%는 스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달 조사 대비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지난 5월 긍정적인 평가는 38%였으며, 제2차 유행이 시작된 7월엔 42%로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눈 여겨 볼 지점이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10월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58%였다.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에 대해 닛케이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처가 불안한 데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인물을 신뢰한다’가 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기 때문’(27%), ‘안정감이 있다’(26%), ‘정책이 좋다’(11%) 순으로 나타났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리더십이 없다’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책이 안 좋다’가 29%였다.

스가 정권이 우선 순위로 해야하는 정책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응답자의 64%가 ’코로나 대책’을 꼽았다. 지난 달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경기회복‘(38%)’, ‘연금, 의료, 개호(요양)’(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리서치가 지난 27~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99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포함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45.1%였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6명으로 도쿄도 418명, 오사카부 381명, 홋카이도 192명, 아이치현 155명, 가나가와현 151명 등 나흘 연속 20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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