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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12월의 독립운동가에 윤창하 선생 선정

국가보훈처, 12월의 독립운동가에 윤창하 선생 선정

기사승인 2020. 11.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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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독서회 활동 등으로 2년 4개월 옥고
사진(윤창하 선생)
12월의 독립운동가 윤창하 선생./제공=보훈처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은 광주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해 항일정신을 일깨운 윤창하 선생(1908.4.9.~1984.12.29.)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선생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독서회 활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하여 항일정신을 일깨웠다.

선생은 1926년 광주고등보통학교(광주고보)에 입학해 광주고보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28년에 동맹휴학이 일어나자 적극 동참했다.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서 광주중학교(일본인 학교) 학생이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생 박기옥을 밀친 것을 발단으로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났고, 선생은 1929년 11월 3일 광주고보 시위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선생은 독서회 중앙부와 광주고보 독서회의 간부로도 활동했다.

선행은 그해 11월 3일 체포돼 1930년 5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시위운동으로 금고 4월에 집행유예 5년, 1931년 6월 대구복심법원에서 독서회 활동으로 징역 2년을 각각 언도받았다.

두 번째 판결로 인해 앞의 집행유예 판결이 취소되어 총 2년 4월형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선생은 옥고 후유증으로 일제강점기나 광복 이후에도 특별한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1984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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