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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낙연에 “남아일언중천금…윤석열 국정조사 응하라”

주호영, 이낙연에 “남아일언중천금…윤석열 국정조사 응하라”

기사승인 2020. 11.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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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발언하는 주호영<YONHAP NO-2209>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남아일언중천금(남자는 약속한 한마디의 말을 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으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제안했고 우리가 국정조사를 위한 요구서를 제출했다. 신속히 민주당이 얘기해서 국정조사가 진행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당 대표의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에게 희화화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며 “신속히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명해주고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이 부당하다고,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추 장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전 고검장과 59개 전국 검찰청 본청과 지청,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추 장관이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호랑이 등에서 내리기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그치기를 바란다. 그치지 않으면 본인이 위험한 건 둘째치고 대한민국과 법치가 위험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냉정을 되찾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면 결국 위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주 원내대표는 “오늘 법원에서 윤 총장의 직무정지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이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른 결정으로 국민들에게 확인시켜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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