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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진주아파트, 공공성 확보한 특별건축구역으로 2678가구 대변신

서울 잠실진주아파트, 공공성 확보한 특별건축구역으로 2678가구 대변신

기사승인 2020. 11. 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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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심의 통과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에서 탈피, 조화롭고 창의적인 아파트 계획
소형임대주택의 소셜믹스, 도시가로 특성 고려 디자인
잠실진주아파트-메인 투시도
잠실진주아파트-메인 투시도
1980년에 1507가구 규모로 지어진 서울 잠실진주아파트가 지하 3층~지상 35층, 총 267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8차 서울시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일대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 경관을 창출하며 사람과 장소 중심의 지형 순응형 주거지 배치, 주요 경관축을 확보한 열린 배치를 통하여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에 열린 커뮤니티를 계획하여 공공성을 확보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른 멸실을 고려해도 1171가구가 늘어난다. 조합원과 일반 분양분이 2326가구, 임대주택이 352가구다. 내년 7월 착공해 3년 뒤인 2024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별건축구역 취지에 맞게, 획일적인 배치에서 탈피하여 가로 영역별 특성에 따라 주동 특화계획(올림픽로 랜드마크형, 올림픽대로변 경관 특화형, 단지내 커뮤니티 가로변 특화형, 복합 생활가로형 특화형)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북측 잠실초등학교 일조 및 가로변 대응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하였으며 도심과 올림픽공원의 경관을 고려하여 올림픽로변에서 통경축을 형성하며, 올림픽대로에 순응하는 주동 배치를 통하여 도시 맥락을 유지했다. 또 지역 주민간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배치계획을 통하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 공동체의식 향상을 유도했다.

서울시는 또한 소형임대주택의 소셜믹스를 도모하여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주민 간 차별없는 공동주택 계획을 제시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적 맥락 유지하고, 특별건축구역의 제도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조화롭고 창의적인 형태의 아파트 계획이 시도되었다. 앞으로도 창조적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공동주택 계획을 도입하여 서울의 미래 경관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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