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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중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다음주 1000명도 가능”

젊은층 중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다음주 1000명도 가능”

기사승인 2020. 11.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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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젊은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누적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한데 이어 김장 모임, 유흥주점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N차 감염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앞으로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개월간 코로나19 를 겪어왔으나 이번 겨울은 지역 사회의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타인에게 전파 위험도가 높은 ‘최대 고비’라는 우려도 내놨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12월1일 0시 기준으로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한 전파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선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사우나, 한증막 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실내체육시설이나 문화센터도 이용이 중단된다. 연말연시 파티룸,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모두 금지된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댄스, 에어로빅 학원 접촉자가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89명으로 늘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관련 15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55명으로 나타났다. 김장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식당과 유치원, 학교, 좌담회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경북 음악대학 관련 확진자수는 25명, 부산지역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총 15명, 부산 울산지역의 장구 강습 관련 현재까지 148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1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 관련이 38.3%, 확진자와의 접촉이 33.2%, 감염경로 조사중이 18.9%에 달한다”며 “전국적으로 지인과 가족모임, 사우나, 체육시설, 식당 등을 통한 다중이용시설 전파와 학원 등 교육기관 전파, 종교시설 전파가 나타나 훨씬 다양한 집단으로 코로나 확산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9월에 비해 11월에는 50대 이하가 코로나 확진자의 74.6%에 달해 젊은 층의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수도권이 293.6명, 경남권이 47.6명, 충청권이 35.15명, 호남권이 34.95명에 달했다.

정 본부장은 이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계산하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일 경우 1∼2주 뒤 감염자는 많게는 700∼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19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겨울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가 늘어 그 어느때 보다 전파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12월1일 0시부터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사우나, 한증막 시설의 운영 중단,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학원과 교습고, 문화센터에서 하는 관악기 및 놀이교습 금지, 아파트와 공동주택단지내 편의시설운영 중단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젊은 층의 확산세가 가파른만큼 호텔과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주관 연말연시 행사와 파티도 모두 금지된다. 수도권의 주민들은 모든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고 10인 이상 모이는 회식과 동창회, 동호회 등의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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