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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검찰, 도 넘는 수사해 와…대통령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공세”

윤호중 “검찰, 도 넘는 수사해 와…대통령 끌어들이는 것은 정치공세”

기사승인 2020. 12. 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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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주재하는 윤호중 위원장<YONHAP NO-4056>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이 그동안 해온 수사는 정말 도를 넘는 수사였다”고 비판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여권을 겨눈 수사를 하다가 찍어내기 당한다는 지적’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안 했나, 지금도 하고 있고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개입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것은 법무부의 징계절차”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려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의로운 검찰과 사법체계가 정착되려면 지금이 결단해야 할 때”라며 “그런 일을 추 장관이 어려운 가운데서 끌고 나간 것”이라고 옹호했다.

윤 의원은 야권의 국정조사 공세에 대해서는 “윤 총장과 추 장관은 동전의 앞뒷면”이라며 “국조를 하면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총장은 징계위 심사 중이고, 일부 사안은 수사의뢰됐다. 이런 게 일단락돼야 국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법사위에서 ‘야당 간사 사보임’을 언급한 일로 사과 요구를 받는 데 대해서는 “사과할 일 없다”면서 “막말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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