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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꽉 잡은 현대·기아차, 해외서 연말 뒷심 발휘할까

안방 꽉 잡은 현대·기아차, 해외서 연말 뒷심 발휘할까

기사승인 2020. 12. 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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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12만558대'…7.3% 쑥
그랜저·카니발 등이 판매량 견인
글로벌 '52만2248만대'…3.9%↓
코로나로 연말특수 실종도 악재
리스크 관리 등 지역별 대책 고심
현대기아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인기차종의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다소 주춤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당장 잠잠해 지지 않는 이상 4분기 목표 달성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1월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총 63만27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판매량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7.3% 늘어난 12만558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는 3.9% 줄어든 51만2165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 판매량은 7만35대, 5만523대로 각각 10.9%, 3.9%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 증가는 인기차종이 주도했다. 그랜저는 11월에만 1만1648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다. 그랜저는 올들어 누적 기준 총 13만4384대가 판매되며 월 평균 1만2399대를 기록해 15만대 달성 기대를 이어갔지만, 올해 15만대 달성에는 뒷심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어 현대차에서는 아반떼가(7477대), 투싼(7490대), 팰리세이드(5706대), 싼타페(5157대)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5019대), GV80(3258대) 등이 판매량을 주도했다. 기아차의 경우 카니발이 9823대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쏘렌토(7009대), K5(7343대) 등도 힘을 보탰다.

함께 반등을 이어간 내수와 달리 해외판매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차는 20만5496대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현대차는 30만6669대로 7.2%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해외판매 감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해외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확산세가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희박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4분기 목표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확진자 수가 적당히 늘어날때는 이동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판매량이 유지될 수 있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확산세는 도시를 봉쇄할 정도에 이르러 정상적인 비지니스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자동차 판매는 연말이 중요하지만, 이번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4/4분기 목표 달성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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