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종로구, 서울시 도시농업 평가 대상

종로구, 서울시 도시농업 평가 대상

기사승인 2020. 12. 02. 16: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평창동 도시텃밭
서울 종로구가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2020년 자치구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제공=종로구청
서울 종로구가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2020년 자치구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농업 우수사례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도시텃밭 조성 △도시텃밭 관리 △기타 도시농업(교육, 행사) 등의 각 항목을 심사해 시상한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도심에 위치해 경작 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생활쓰레기 등이 자리하던 공간을 정리하거나 주택단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시텃밭을 꾸준히 확대했다. 또 주민 누구나 베란다 등의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원예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의 경우 주민 연령과 특성, 환경 등을 고려한 눈높이 텃밭 조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그 예로 청운양로원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사형 입구를 조성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형 텃밭을 들 수 있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형태로 설치한 동화속아이들어린이집 텃밭에도 주목할 만하다. 빈 공간으로 방치돼 있던 공간에 텃밭상자를 미로구조로 배치했다.

이밖에도 관내 곳곳에 조성돼 있는 텃밭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텃밭관리사를 채용하고 ‘2020 텃밭관리사가 안내하는 종로구 텃밭들’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지난 10월에는 ‘텃밭에 앉아서 얼굴 마주보며’ 라는 주제로 작은 텃밭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 역시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