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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 난이도는? 교사들 “수학 가형 작년보다 어려워…나형은 비슷”

2021 수능 난이도는? 교사들 “수학 가형 작년보다 어려워…나형은 비슷”

기사승인 2020. 12. 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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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답안지에 마킹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시행된 가운데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나형은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현직 교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의 대구 혜화여고 김정환 교사는 자연 계열 수험생이 많이 보는 수학 가형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하며 "수학 나형에서 4점짜리로 출제된 문항 3개가 가형에서 3점 문항으로 갔고, 중난도 문항의 개수가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환 교사는 중난도 문항의 풀이 과정이 다소 길어지면서 중위권 학생의 경우 시간 안배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고, 기하 문항이 미적분 문항으로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도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형에서는 등차수열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16번, 수열의 개념을 활용해 수열의 합을 구하는 21번, 중복 조합을 활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29번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경기 판곡교 조만기 교사는 인문사회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나형에 대해 "올해 출제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돼 학생 입장에서 부담감이 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절댓값 포함 함수와 구간을 나눠서 정의한 함수, 미분 가능성 등을 모두 확인한 뒤 3차 함수와 1차 함수를 추론해 풀이하도록 한 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입시업계에서도 올해 수능 수학영역 가형은 변별력 있고 까다로운 문항이 적지 않았던 반면,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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