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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파운드리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목표가 상향”

“삼성전자, 내년 파운드리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0. 12. 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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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파운드리 사업이 새로운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공급 증가세 둔화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2021년 초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내년 기준 PER는 10.6배에 불과한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고객 수 증가와 공급량 확대로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31%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운드리 업황은 10년 내 최고수준이다. 도 연구원은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IoT, ARM 아키텍처를 채용한 신개념 프로세서 등 수요가 양호한데, 이에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5nm 이하에서 대당 2000억에 달하는 EUV 장비 등 천문학적 투자 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와 TSMC에 불과한 만큼,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메모리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한 DRAM 신규 투자가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최근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 중”이라며 “개선되는 수급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2021년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1%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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