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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대만 경쟁사 정전이슈로 수요 급등 전망…목표가↑”

“SK하이닉스, 대만 경쟁사 정전이슈로 수요 급등 전망…목표가↑”

기사승인 2020. 12. 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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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 3일 대만에 위치한 마이크론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안전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발생해 반등 진입 시점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4만원으로 기존대비 21% 상향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마이크론의 DRAM 팹(MMTW)에서 지난 3일 정전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한시간 후 복구되었다고 알려졌으나, 정전발생 3시간 후에나 전기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정전이 발생하면 생산 중이던 모든 DRAM 웨이퍼를 첫 공정부터 재생산해야 한다”라며 “DRAM 생산 리드타임이 약 3개월이고 동 팹은 전체 DRAM 공급의 9%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의 정전이슈로 SK하이닉스의 DRAM가격이 내년부터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정전 또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 우려로 고객사는 급하게 재고를 확보했던 사례가 있다”라며 “안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발생하며 업사이클 진입 시점이 한분기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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