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주52시간 근무제 유연한 운영해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주52시간 근무제 유연한 운영해야‘

기사승인 2020. 12. 04. 10: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일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주52시간제 운영 관련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투업계는 주 52시간 제도를 부문별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 금융투자업계 CEO(7개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와 동북아 금융허브로의 발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를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과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해당 개정안 시행시까지의 계도기간 연장, 고소득 근로자에 대한 주52시간제 적용제외 제도 신설 등이 제기됐다.

특히 외국계 글로벌 증권사들은 IB분야에 대한 주52시간제 완화를 건의하면서 “규제비용 상승으로 인해 국내 인력을 해외로 배치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국내사업 철수까지도 고려되고 있는 등 금융중심지 정책에 역행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나재철 회장은 “주52시간제 도입취지가 제대로 발현되기 위해서는 업무별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운영이 필수적이므로 계도기간 연장과 개정안 통과 및 IB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을 적극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안호영 의원은 “주52시간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금투업계의 건의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고, 박화진 차관도 “탄력근로제 입법완료 후 빠른 시일 내에 IB분야 규제 개선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