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박능후·이정옥도 교체
행안 전해철·복지 권덕철·여가 정영애 내정
| 발언하는 문 대통령 | 0 |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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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를 포함한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017년 문재인정부 출범부터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은 3년 반만에 물러나게 됐다.
후임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냈다.
또 문 대통령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교체도 단행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임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임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내정됐다.
전 내정자는 3선 의원으로 ‘친문’ 핵심인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이다.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다.
권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시 31회 출신으로 복지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정 내정자는 이화여대 출신으로 대통령 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