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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 임박…12월 중순 단행할 듯

경찰 고위직 인사 임박…12월 중순 단행할 듯

기사승인 2020. 12.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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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수사권 조정 등 일대 변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경찰 고위직 인사를 할 것으로 보여 누가 치안정감 자리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청장(치안총감) 바로 밑인 치안정감에 누가 앉느냐가 관전포인트다.

14일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 상반기 고위직 인사는 이르면 12월 중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권 조정과 국가·자치·수사 사무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이뤄지는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 자치경찰, 국가수사본부 도입에 따른 개편 직위가 반영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조직 개편 반영은 정기 인사 이후 별도 후속 인사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는 경찰 차상위 고위직인 치안정감 승진·전보를 시작으로 순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치안정감은 경찰청 본청 차장과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다.

치안정감은 최관호 본청기획관(간후39기,치안감)과 김규현 강원청장(경대2기,치안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호남 출신인 최관호 기획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안정감 인사가 마무리되면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전보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치안감은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를 뺀 나머지 13개 지방청장과 본청 국장급 계급이다.

한편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후 지난 8월 이뤄진 하반기 인사에서는 치안정감 6명 중 5명이 교체됐고 7명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같은 해 12월 상반기 인사에서는 치안정감 3명이 교체됐으며, 치안감 승진자는 5명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사철이 되면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하기 마련”이라며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 않겠느냐”며 경찰 안팎의 각종 하마평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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