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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개장...동 시간대 3500명만 수용

‘수도권 최대’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개장...동 시간대 3500명만 수용

기사승인 2020. 12. 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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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수도권 최대 규모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곤지암리조트 제공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최근 일부 슬로프를 오픈하고 시즌에 돌입했다. 화두는 단연 비대면과 안전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만큼 방역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뭐가 달라졌나. 입장 가능 인원이 대폭 줄었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2008년 개장 당시부터 동 시간대 7000명만 입장시키는 ‘슬로프 정원제’를 시행 중이다. 올 시즌에는 이를 절반 수준으로 강화했다. 동 시간대 2500~3500명만 입장시킨다. 스키장 규모가 작아서가 아니다. 리조트 면적 약 150만㎡(약 45만평), 슬로프 면적 41만㎡(약 12만 3000평)로 수도권 스키장 중 가장 크다. 여기에 총 9면의 슬로프는 모두 평균 폭이 100m(최대 폭 159m)나 되는 ‘광폭 슬로프’다. 초고속 리프트 5기는 시간당 1만 50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여러 이유로 스키장 문은 열지만 ‘거리두기’는 확실히 지키겠다는 의지다. 리프트 탑승 인원도 정상 대비 최대 50% 수준까지 제한한다.

여행/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국내 스키장 최초로 ‘슬로프 정원제’를 선보였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올 시즌에는 수용인원을 동시간대 3500명으로 제한한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여행/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올 시즌 슬로프 내에 360도 회전 가능한 ‘펀 슬로프’ 구간을 운영한다./ 곤지암리조트 제공
슬로프 정원제는 눈썰매장에도 적용된다. 눈썰매장 인원을 제한한 것은 개장 이후 처음이다. 눈썰매장 이용권을 ‘1시간권’으로 세분화해 시간대별 이용인원을 제한했다. 시간당 100~180명만 눈썰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권을 사지 않은 사람들은 눈썰매장 입장 불가다. 대기 혼잡을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다. 슬로프 내 이용 인원과 발권 정보 등은 모바일 홈페이지나 매표소 등에서 실시간 공지된다. 이를 파악하면 붐비는 시간을 피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국내 스키장 최초로 온라인 예매제를 도입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사전 문진 작성과 장비 대여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선보였다. 비대면 온라인 예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예매 시 기존 10% 였던 할인율을 20%로 확대했다. 장비 대여를 위한 ‘온라인 등록제’도 도입했다. 휴대전화기를 통해 대여 정보를 기입하고 순번에 따라 대여창구에서 바로 장비를 수령할 수 있다. 슬로프 내에 장비 자율 반납대도 설치했다. 이용 후 반납 장소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여행/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곤지암리조트 제공
물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자동차로 입장할 경우 1차로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스키하우스 입구 소독게이트와 발열 체크 기기로 2차 소독을 진행한다. 실내 공간 및 스키장비는 2중으로 소독한다. 물론 입장객은 의무적으로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 모든 공간에 공기살균기 200여 대 등을 운영한다. 매표소, 장비 대여소, 스키강습 사무실 등은 실외로 옮겼다. 특히 슬로프 내에 스키, 보드 전용 대여소를 분리 운영해 대기혼잡 불편을 최소화했다. 대여 장비 소독 및 방역을 위한 인원도 대폭 보강했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시즌 로커와 물품보관함의 간격을 넓혔다. 어린이 스키 강습도 최대 5대 1 이하 소규모 로운영한다.

새로 선보인 즐길 거리도 있다. 국내 최초로 초·중급 휘슬 슬로프 내 대형어트랙션 구조물을 설치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펀(FUN) 슬로프 구간을 만들었다. 터널 내 빅커브 및 웨이브 슬로프를 조성해 스키어나 보더가 이색적이고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눈 내리는 스키장을 테마로 눈과 눈사람 등을 형상화한 야간 조명 장식도 낭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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