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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리스크 고조 中, 내년 3, 4월 줄도산 경고음

부채 리스크 고조 中, 내년 3, 4월 줄도산 경고음

기사승인 2020. 12. 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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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전체 부채 GDP 365% 가공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심각할 정도로 급증한 부채 버블로 인해 내년 3, 4월 경에 기업들이 줄도산하는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파산이 완전히 일상이 되는 최악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는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주장하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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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직면한 부채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내년 3, 4월에 파산할 기업들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은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부채 문제가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세기, 특히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이른바 양적완화를 통해 무려 4조 위안(元·680조 원)의 통화 증발을 시도함에 따라 부채 리스크가 갑자기 고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상당히 양호했던 국민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말 그대로 폭발, 지난해 말까지 무려 270∼305%에까지 이르게 됐다.

중국의 유력 금융기관인 광다(光大)은행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그러나 이 비율은 올해 9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무려 335%에까지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더욱 증가, 365%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무리 중국 경제의 규모가 크다 해도 감당이 쉽지 않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금융계와 재계 일부에서는 이 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 3, 4월에 1조 위안대 규모의 기업 부채 상환 압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기업들이 속출하는 현재의 분위기로 봐서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홍콩의 일부 언론이 내년 3, 4월을 기점으로 파산 열풍이 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은 괜한 게 아닌 듯하다.

문제는 이후에도 매달 1조 위안 전후의 상환 압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4월 이후에는 아예 대책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 된다. 중국 경제 당국은 현재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고위 당국자들은 경쟁적으로 내년에는 부채 리스크에 주목하지 않으면 굉장히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도 있다. 하지만 뚜렷한 대책은 아직 강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경제는 내년 V자 반등을 통해 과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묻지 마 투자 등이 일상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부채 리스크 역시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중국 경제 당국과 주체들이 내년 3, 4월에 울릴 줄도산 경고음에 더욱 바짝 신경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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