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경기도 지자체 1호 수소충전소 준공

하루 최대 65대 충전

경기도 지자체 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15일 경기도 지자체 1호 수소충전소인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 홍선의 시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는 평택시 장안동에 368㎡ 규모로 조성됐으며, 수소승용차는 30분에 약 5대, 하루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고, 수소버스는 1시간당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또 40대 이상 연속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차량이 몰리더라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바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기술 개발한 습기제거 장치를 장착해 수소 충전기 노즐과 차량 주입구가 얼어붙는 현상을 개선하는 등 충전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며, 21일부터 시범운영하고, 28일부터 정식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에 튜브트레일러를 지원함으로써 인근 지역보다 다소 저렴한 1㎏당 8000원에 수소를 판매한다.

그간 수소충전을 위해 안성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며 많은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지자체 1호인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은 평택시의 수소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를 통해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미세먼지를 감축해 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내년에는 수소버스충전소 준공과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