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방역으로 빛난 ‘한국관광의 별’...익산 미륵사지·양양 서퍼비치 등 5곳 선정

방역으로 빛난 ‘한국관광의 별’...익산 미륵사지·양양 서퍼비치 등 5곳 선정

기사승인 2020. 12. 21. 13: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륵사지
익산 미륵사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전북 익산 미륵사지, 강원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강원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가 2020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다섯 곳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북의 대표 관광지다. 올해는 20년에 걸친 석탑 보수공사가 완료되고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했다. 특히 국립익산박물관은 지표면 아래로 지어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눈길을 끈다.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 예약제 해설 서비스 등 케이(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본상에 선정됐다.

양양 서퍼비치
양양 서퍼비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양양 서피비치는 ‘누구나 가슴 뛰는 아름다운 바다’를 목표로 ㈜라온서피리조트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서핑의 성지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놀 거리를 찾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스토리텔링),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관광의 화두인 신복고(뉴트로)의 흐름에 발맞추어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보다는 관광객들이 목적지를 달성하며 찾아가는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다. 또한,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관광 콘텐츠도 본상 선정에 큰 역할을 하였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상부 정류장인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하부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관광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관광객은 물론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도 휠체어와 유모차를 타고서도 쉽게 비봉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시설 곳곳에 관광 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월 와이파크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박물관, 공방 등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2019년 재개장한 이래 단숨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명소로 떠올랐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