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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 1도3현 “긴급사태 재발령 해달라”… 5일 연속 확진자 3000명대

일본 수도권 1도3현 “긴급사태 재발령 해달라”… 5일 연속 확진자 3000명대

기사승인 2021. 01. 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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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가나가와 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1도 3현이 일본 정부에 대해 긴급 사태 선언의 재발표를 요구했다. /사진= 일본 총리 관저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자가 3000여 명이 발생하며 누적 환진자가 24만 명을 넘어서자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2일 NHK와 지지통신·산케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도쿄도(東京都)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1도 3현 지사들이 일본 정부에 수도권 1도 3현의 긴급사태 선언을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장관은 1도 3현의 지사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을 염두에 두고 상의해야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재발표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재생 장관은 도지사들에게 “지금 즉시 내릴 수 있는 4가지 조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8시까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주류 제공은 저녁 7시까지 제한 △정부의 지원 확충 △저녁 8시 이후 외출금지 등 4가지 방안이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 의무화와 이벤트 개최요건 규제 등도 화제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59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3천 명을 웃도는 수치다.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4만 2,768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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