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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김정은과 일본인 납치문제 직접만나 담판”

日 스가 “김정은과 일본인 납치문제 직접만나 담판”

기사승인 2021. 01. 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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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s Tokyo Virus Outbreak <YONHAP NO-4024> (AP)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제공 = AP, 연합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매듭짓고 싶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3일 산케이 신문에 실린 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든 김(정은) 씨와 직담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씨 등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지난해 잇따라 사망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말 시간이 없다. 조금도 유예할 수 없다. 가장 유효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모든 국민이 맞을 수 있도록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능한 한 서둘러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바이든이 취임하면 미국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복귀하도록 권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취임한 직후 TPP를 탈퇴했다.

스가 총리는 “TPP는 원래 바이든과 같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제창한 틀”이라며 “미국이 TPP로 돌아오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TPP 참가 의욕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TPP는 가맹국에 매우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지금 정치·경제 체제로는 참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TPP 가입 문제는 가맹국 양해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게다가 올해는 일본이 의장국”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관해서는 “센카쿠열도를 어떻게 지킬지 생각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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