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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발견 34개국 항공편 중단 검토”

베트남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발견 34개국 항공편 중단 검토”

기사승인 2021. 01. 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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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ietnam New Years Eve <YONHAP NO-3229> (AP)
마스크를 쓴 베트남 시민들의 모습./제공=AP·연합
베트남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된 34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외교부·공안부·교통부 및 국방부 등 유관기관에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의 입국 허가를 중단하거나 제한하도록 지시할 것을 총리실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총리실에서 해당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기관들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부의 이번 제안은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베트남인이 같은 달 24일 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일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당국은 “일본의 경우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고, 인도네시아도 2주간 외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했다”며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들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입국제한·국경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달 14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했다. 최초 보고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현재 한국을 포함한 최소 34개 국가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3월 말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제선 상용 여객기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자국민과 기업인·외교관·전문가 등 필수인력에 한해 특별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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