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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워싱턴서 대선 항의시위…6명체포

트럼프 지지자 워싱턴서 대선 항의시위…6명체포

기사승인 2021. 01. 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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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프리덤 플라자에서 열린 미국 대선 항의 집회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제공 = AP, 연합
“대통령은 트럼프!”, “선거 도둑질을 멈춰라!”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하원합동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를 확정하는 마지막 절차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인 5일부터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 인근 프리덤 플라자로 모여 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지지자들은 1박 2일 동안의 트럼프 지지 집회를 예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약 8시간 동안 대선 음모론을 주장했으며 최근 사면을 받은 측근인 로저 스톤도 연설자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열성 지지자들 탓에 백악관 인근 특정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고 어떤 건물 관리자는 지난 해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물 외벽에 설치했던 보호벽을 다시 세웠다. 일부 식당이나 상점들은 문을 닫았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약 200명은 폴리스라인까지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경찰은 시위군중을 해산시키기 위해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

무기소지와 폭행 혐의로 6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워싱턴 DC 경찰은 다른 주와 달리 DC 내에서는 총을 들고 다니는 것이 불법이라는 경고판을 세우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부터 6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트럼프 지지 집회를 홍보해왔다. 그는 집회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나도 거기 가겠다. 역사적인 날!”이라며 집회 참석을 예고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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