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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값, 단기 급등으로 호가 상승…거래 어려워”

“세종시 집값, 단기 급등으로 호가 상승…거래 어려워”

기사승인 2021. 01. 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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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세종시의 아파트 건설현장. /아시아투데이 DB
세종특별자치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가격대로 인해 거래가 이뤄지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세종시는 매매가 상승률 0.24%, 전세가 상승률 1.78%를 기록했다. 매매가의 상승폭이 약간 축소됐을 뿐 여전한 강세를 보였으며 전세가의 경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 매매가 상승과 관련, “단기 급등으로 매물호가 높아지며 거래성사 어려운 가운데 조치원읍 중저가 단지와 종촌·아름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지속적인 전세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행복도시 내 고운·종촌·도담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와 가까운 곳에 있는 대전, 충북, 충남 등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 모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직·간접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종시 집값 급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전 등 세종시와 가까운 지역의 경우 추후 도로확장 등 교통여건 개선에 따라 가격이 더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도권 지역 매매가의 경우 서울은 0.06%, 인천은 0.27%, 경기도는 0.37% 각각 상승했다. 전세가의 경우 서울 0.13%, 인천 0.33%, 경기도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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