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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 바꾸겠다” 출마 선언 vs 박형준 “1조2000억원 조성 협약”

김영춘 “부산 바꾸겠다” 출마 선언 vs 박형준 “1조2000억원 조성 협약”

기사승인 2021. 01. 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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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선언<YONHAP NO-2570>
김영춘 전 국회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의 복합문화공간인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당이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출을 확정하면서 본격 선거 국면에 접어들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라는 기존 경선 규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파격적인 경선 방식을 택했다. 시민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뽑는다. 정치 신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선거 흥행 효과를 보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 인사들과의 단일화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잠잠했던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에 3선을 지낸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58)이 12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에서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당 후보로는 첫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총장은 “불평등한 서울 공화국에 맞서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을 비롯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최지은 국제대변인 등이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공약 발표하는 박형준 전 의원<YONHAP NO-1622>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율이 우세한 부산에서는 야권 후보들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과열·혼탁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만 김귀순·박민식·박형준·오승철·유재중·이언주·이진복·전성하 등 8명이다(가나다순). 여기에 더해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이경만 한국공정거래평가원장 등도 거론된다.

야권의 유력한 후보 중에 한 명인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동아대 교수·전 국회사무총장)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일자리 관련 공약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부산 일자리 지표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정책 비전과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본인 캠프 내 데우스벨리 사업단이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2000억원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을 맺었다는 사실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요즈마그룹은 연간 운용액이 4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벤처 캐피탈”이라며 “앞으로 창업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기업의 유치·육성과 혁신 창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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