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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폭설로 곳곳 도로 통제…퇴근길 ‘비상’

수도권 폭설로 곳곳 도로 통제…퇴근길 ‘비상’

기사승인 2021. 01.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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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꽉 막힌 서울 시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도로가 퇴근길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사진 = 연합 uwg806@yna.co.kr(끝)
12일 오후 서울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선 경찰 수십명이 도로에 쌓인 눈을 삽으로 치웠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펑펑 내리는 눈에 우산을 챙겨 나오지 못한 시민들은 전철역 입구로 몸을 피하기도 했다.

안국역에서 창경궁 방향으로 가는 도로에서는 긴급 투입된 서울시 제설차가 눈을 치우기도 했다.

다만 폭설과 한파가 겹쳐 도로가 꽁꽁 얼어붙어 `퇴근 대란‘이 발생한 지난 6일과 달리 도로에 내린 눈은 대부분 녹아내렸다. 오후 5시 현재 서울에 내리던 눈은 대부분 그친 상태다.

폭설로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종로구 북악산로 창의문삼거리∼북악팔각정 양방향, 오후 4시 10분부터 성북구 정릉로10길 북악골프연습장∼정릉3치안센터 양방향, 오후 4시 15분부터 성북구 개운산산책로 양방향이 통제됐다.

성북구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 근처에서는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통경찰들이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관악구 서울대에는 오후 4시께 빠른 속도로 눈이 쌓이면서 버스가 언덕을 오르지 못해 일부 구간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로·신도림 일대는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영등포역과 당산역 인근에도 일찌감치 차들이 몰려 도로가 꽉 찼다.

도로가 눈으로 덮이면서 버스 등 대중교통의 운행도 지연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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