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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中 코로나 아동 포함 세자릿수 감염

점입가경 中 코로나 아동 포함 세자릿수 감염

기사승인 2021. 01.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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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근 랑팡은 500만명 금족령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상황이 상당히 심각한 국면으로 치닺고 있다. 이러다가는 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도 중국 당국은 일부 지역에 대한 완전 봉쇄를 단행하는 카드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랑팡
12일부터 1주일 동안 금족령이 내려진 랑팡 시내. 유령의 도시처럼 텅텅 비어 있다./제공=허베이르바오(河北日報).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은 13일 확진자 발생 현황만 살펴봐도 바로 알 수 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발표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올해 들어 처음 세자릿수가 보고됐다. 총 107명으로 허베이(河北)성이 90명, 헤이룽장(黑龍江)성 16명이었다. 또 그동안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산시(山西)에서도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산시성은 이에 따라 성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유입 케이스를 제외하고도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것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했던 지난해 7월 29일 이후 5개월여 만으로 상황이 진짜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아동들까지 감염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허베이성의 사례를 보면 13일 0시 기준 확진자 5명을 포함, 45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차오양구 다산쯔(大山子) 허무자(和穆家) 병원의 의사 장진(張進) 씨는 “이유는 모르나 일반적으로 아동들은 코로나19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적지 않은 수가 코로나19에 노출돼 감염이 됐다.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는 것 같다”면서 우려했다. 베이징에도 지격탄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아닌가 보인다.

이처럼 상황이 예사롭지 않자 베이징과 바로 인접한 랑팡(廊坊) 당국은 500여만명 12일 시민 전원에게 7일 동안의 금족령을 내리는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공공 교통기관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외에도 전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 역시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볼때 중국의 코로나19는 상당 기간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이 다시 중대한 기로에 직면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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