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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재확산에 내수 위축…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정부 “코로나 재확산에 내수 위축…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기사승인 2021. 01. 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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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우리경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내수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지만 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됐으나 최근 백신 접종, 주요국 정책 대응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 소비지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은 전년대비 3.3% 줄었고 백화점 매출액도 14.1% 감소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8.4% 줄었다. 지난해 5월부터 2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온라인 매출액도 19.2%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지표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8000명이 줄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다만 수출은 정보기술(IT) 관련 수출 개선과 조업일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7.9% 늘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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