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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삼성전자 “올해 TV 트렌드, 미니LED·스마트·친환경”

[CES 2021]삼성전자 “올해 TV 트렌드, 미니LED·스마트·친환경”

기사승인 2021. 01.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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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15일 열린 온라인 미디어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가전제품박람회 ‘CES 2021’에서 TV 업계가 미니 LED 등 화질 개선 기술과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제품,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허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5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올해 CES에서 나타난 TV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미니 LED와 광학 구조 개선, 퀀텀닷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이 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TV업체들은 기존 LCD TV에 광원으로 활용하는 LED 크기를 10만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더 촘촘히 배열하는 미니LED 기술을 적용해 명암비를 개선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했다. 또 색 표현력과 밝기 개선을 위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허 상무는 “미니 LED TV 제품은 삼성이 ‘네오(Neo) QLED’를 본격 출시하고 한국과 중국 업체 등에서 연이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는 화질과 음질을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서의 진화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기존 프로세서가 콘텐츠 특성에 따라 화질·음질을 최적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신 인공지능 기반 프로세서는 주변 환경이나 사용자 위치 등에 따라 스스로 화질·음질을 제어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허 상무는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이밍과 운동 같은 인홈 액티비티, 영화 등 스마트 TV 기능이 강화된 것도 특징으로 지목됐다.

허 상무는 “올해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TV의 게이밍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TV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구글 스태디아(Stadia), 엔비디아 지포스나우(GeForce Now) 등의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하기도 하며, 게임에 특화된 제품들을 다수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집 안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와 같이 집안에서 개인 피트니스 코치처럼 체계적으로 운동 방법과 자세 등을 알려주는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의 유니버셜 가이드처럼 집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상 추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삼성의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연계도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허 상무는 “2021년은 각 TV 업체가 본격적으로 게임 화질 기능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올해 CES에서 업계는 최근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각국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춘 친환경 TV와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에코 패키지’ 확대, 태양전지 패널로 사용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 등 자사의 친환경 정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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