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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개도국에 인기, 헝가리도 합류

중국 백신 개도국에 인기, 헝가리도 합류

기사승인 2021. 01. 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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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효과는 미지수
중국은 분명히 경제적으로는 G2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2028년이면 제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그러나 각종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다. 특히 지난해부터 세계를 강타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믿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안전도와 예방 효과에 대한 신뢰가 아예 바닥이라고 해도 좋다.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도 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시노백과 시노팜을 비롯해 15개 전후에 이른다는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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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 당국은 자국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도 있다. 만평에서도 이런 사실은 잘 나타나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그렇다면 이들 백신에 대한 인기도 바닥이라고 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보인다. 특히 제3세계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엄청난 대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들은 중국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경쟁적으로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다 까닭이 있다. 값이 엄청 싼데다 중국이 일부 국가들에게는 공짜에 가까운 수준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이 중국 백신에 유럽연합(EU)의 헝가리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이 곧 사용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것.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최근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헝가리 당국은 시노팜 백신의 승인 여부를 며칠 안에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또 “빠른 승인 및 접종을 위해 의약품 당국은 시노팜 백신에 대한 평가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만약 대규모 접종이 시작되면 올 여름이 오기 전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헝가리 정부는 앞서 “시노팜으로부터 1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도 있다. 만약 헝가리 의약품 당국이 사용을 승인하면 EU 회원국 중 중국 백신을 받아들인 첫 국가가 된다. 앞서 헝가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6000 회분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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