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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이재용 대한민국 경제발전 앞장서게 사법부 선처해야”

중소기업계 “이재용 대한민국 경제발전 앞장서게 사법부 선처해야”

기사승인 2021. 01.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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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법부 선고 앞두고 선처 호소
중소기업계는 17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업현장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경제주체 모두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전체기업의 60.3%가 매출이 감소했고, 근로자들은 하나 둘 일자리를 잃어가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충격을 겪고 있다”고 했다.

중기중앙회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대기업의 투자확대 여부는 663만 중소기업 발전과도 직결돼 있다. 중소기업은 10개 중 4개가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대기업 수급 중소기업은 매출액의 80% 이상이 협력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그만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우리 사회 전반의 양극화 해소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기업 오너의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 건립과 정보화 지원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모범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삼성과 중기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전통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구축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삼성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사법부의 선처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삼성은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배구조를 개편해 오너리스크를 방지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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