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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첨단산업단지 조성한다”…정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공모

“대학에 첨단산업단지 조성한다”…정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공모

기사승인 2021. 01. 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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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사업 착공식
지난해 12월 7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열린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사업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내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신규 2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입주 공간 건축,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9년도 선도사업 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당시 선도사업 경쟁률이 10:1에 달할 정도로 높았던 만큼 이번 공모에도 많은 대학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도심 내 대학은 충분한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 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경우도 허용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도 지역실정 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과의 공동 사업시행이 가능해진다는 게 당시 선도사업 때와 달라진 점이다.

여기에 사업 효과성 향상을 위해 정부 정책·사업과의 연계성을 평가하는 ‘산업단지로서의 개발타당성’이 25점에서 30점으로,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의지’가 10점에서 15점으로 각각 평가 배점이 높아진다.

공모 신청대상은 대학 및 산업대학이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종합평가 순으로 평가해 최종 2곳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비와 기업입주 공간으로 활용될 ‘산학연 혁신허브’의 건축비 일부를 국비(수도권 약 95억원, 지방 약 190억원)로 지원받는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캠퍼스 혁신파크 3개 대학 선도사업이 모두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지역 혁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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