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저소득 위기가구발굴에 나선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3월 5일까지 2개월간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한다.
단전, 단수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징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관리 중인 통신비 체납정보를 활용해 최근 3개월 연속으로 통신 요금을 연체한 대상자 정보를 연계하는 방법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 기획발굴의 일환으로 휴·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소득·재산조사 및 현장조사를 실시해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위기상황에 직면한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실직, 휴·폐업 등 위기가구가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이 절실하다”며 “생계가 곤란해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수급자에 대해서도 긴급조사를 실시해 추가 사회보장 급여지원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모니터링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생활고로 인한 자살, 고독사 등을 예방해 빈틈없는 사회안전망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