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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라면서요? 어디요”…빗나간 폭설예보에 황당한 시민들

“폭설이라면서요? 어디요”…빗나간 폭설예보에 황당한 시민들

기사승인 2021. 01. 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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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예상보다 적은 눈이 내리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18일 서울의 주요 도로에서 정상 출근을 하는 시민들/사진=임유진 기자
“오늘 폭설이라면서요? 어디요?”

18일 출근길 폭설 대란이 우려된다는 기상청 예보가 빗나가면서 서울시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폭설 예보와는 달리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현재까지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간간이 눈발만 내리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도 벌어지지 않았다. 쌓인 눈 때문에 통제되는 도로는 없었고 지하철도 큰 탈 없이 운행됐다. 주요 도로는 눈이 쌓인 곳 없이 깨끗했고, 지하철역 입구와 길 모퉁이에는 폭설에 대비한 염화칼슘만 뿌려진 모습이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서초구가 1.5㎝였고 동작구는 1.0㎝, 종로구는 0.1㎝에 불과했다.

전날 밤 일기예보를 보고 출근길 혼잡을 우려했던 시민들은 저마다 볼멘소리를 냈다.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출근한 이모씨는 “기상청에서 폭설 문자가 와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근했는데 너무 한산해서 황당하다”고 말했다.

2호선을 이용한 승객 김모씨는 “일부러 자가용은 놔두고 대중교통을 타고 출근했는데 괜히 고생만 했다”면서 “도리어 평소보다 지하철이 안 붐비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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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예보되면서 출근길 정체와 교통사고 등이 우려됐으나 별다른 교통 혼잡은 없었다./사진= 임유진 기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 중대본] 오늘 6:30 현재 대설로 교통혼잡이 우려되오니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하는 등 출근길 안전을 강조했다.

도로에서 만난 한 시민은 “날씨로 먹고 사는 국민들이 많은데 매번 이렇게 기상청 예보가 빗나가니 분통이 터진다”면서 “대설주의보라는데 날씨만 좋다”고 말했다.

이후 출근길 수도권 지방의 눈의 소강상태를 보인다는 기상청 예보가 잠시 나왔다. 한 시민은 “소강상태라고 얘기하니까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린다. 수능 오답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밤 사이 남서풍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면서 “곳곳에서 많은 눈이 쏟아지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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