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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앉은 사람 오랜만이네요…1시간 이용 안내 표시도 곳곳에

카페 앉은 사람 오랜만이네요…1시간 이용 안내 표시도 곳곳에

기사승인 2021. 01. 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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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조치 일부 완화 첫 날
눈까지 겹쳐 실내서 취식 손님 다수
오랜만의 생기지만 정상화 가늠 어려워
카페 취식 스케치3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18일 길목 곳곳의 카페에는 오랜만에 생기가 돌았다. 테이블 위에 엎어져 있던 의자는 제자리로 돌아왔고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쉽게 포착됐다. 특히 수도권에는 오전 한때 함박눈이 내려 커피 한 잔 마실 공간이 절실했던 시민들은 창가 쪽 자리에 앉아 한숨 돌리기도 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2인 이상 방문 시에는 1시간만 앉을 수 있는 ‘강력 권고’ 사항이 있다는 점이다.

이날 서울 시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2인 이상 좌석 이용 시 1시간 이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볼 수 있었다. 매장에 입장하자 점원들은 “매장 안에서 드실 거면 반드시 QR 체크인을 하거나 수기 명부를 작성해달라”고 안내했고, 대부분의 손님이 해당 절차에 익숙한 모습이었다. 동시에 여전히 문밖에는 전날까지의 상황이었던 ‘포장만 가능하다’는 안내가 부착돼 있는 등 약간의 혼선이 엿보이기도 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정부의 권고사항에 대해 최대한 안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 사례도 여러 차례 발생했기 때문에 업계는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때문에 오랜만의 테이블 영업을 앞두고 전날에는 대대적인 방역 조치를 하는 곳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모 카페 브랜드 관계자는 “12월 기준으로 매출이 30% 정도 하락했다”면서 “굉장히 힘든 기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됐다고는 하지만 커피 같은 액체류는 품질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까다롭다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매출이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 시기는 가늠하기 어렵다. 유명 브랜드 카페들은 점심때가 되자 금세 손님이 차는 모습이었지만, 개인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여전히 한산하기도 했다. 지난 강력한 규제의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업계는 장사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 만큼 신제품 및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강력한 규제로 인한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최근 정부를 상대로 약 18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일관성과 형평성 없는 방역 규제에 소송에까지 하게 됐다”며 “같은 음식인데도 근거나 데이터 없이 홀 영업이 금지된 카페 사장들은 절규할 수밖에 없었고 직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모습에 더 참을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페 취식 스케치2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된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시민들이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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