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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내각 코로나 늑장대응으로 지지율30%대로 폭락. 국민의 80%가 “총리의 설명 부족”비난

스가 내각 코로나 늑장대응으로 지지율30%대로 폭락. 국민의 80%가 “총리의 설명 부족”비난

기사승인 2021. 01.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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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30%대로 반토막난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가 1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일본 총리관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18일 마이니치,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사는 각각 15일부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부실로 취임 초반인 작년 9월 70%대에 이르렀던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졌다.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3%로 작년 12월 12일 실시한 전월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해 9월 조사결과 때 64%와 비교하면 지지율은 거의 반토막이 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57%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5일~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스가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9%로 전월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해 9월 74%와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3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49%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하며 지지한다는 비율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사히 신문계열인 ANN가 지난 16일~17일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34.8%,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42.5%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스가 정부에 대해 국민들이 확실한 ‘불통’ 성적표를 내밀었다는 데 있다. 요미우리 신문의 조사에서 “스가 총리의 메시지가 국민에게 전달되었나”라는 질문에 80%가 “전달되지 않았다” 고 답했다. 스가 총리의 설명 부족에 대해서는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비판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호소력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스가 정부의 애매한 코로나19 대책과 늑장 대응에 강한 불만이 표출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실제 요미우리 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아사히의 조사에서도 65%의 국민들이 “코로나 19에 관한 정부의 정책을 긍정 평가 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또 71%가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고 대답했고 도쿄 등 11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78%였다. 이중 42%는 긴급사태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스가 정부가 올해 7월에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7월에 개최하길 바란다”고 한 지지층은 10%에 불과해 정부와 국민 간의 온도차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스가 총리는 차갑게 돌아선 여론을 달래기 위해 이날 오후 일본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방침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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