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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베트남서 밥솥 종류 늘린다

쿠쿠, 베트남서 밥솥 종류 늘린다

기사승인 2021. 01. 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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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쿠쿠 로고/제공 = 쿠쿠
쿠쿠가 올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쿠쿠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매해 매출 신장을 보이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에서 시장 내 영향력 확대와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쿠쿠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 영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유의미한 실적 증가를 이뤄냈다.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 3분기 전체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9%, 12.9% 증가했다. 비대면 수요대응과 진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이 통한 결과다.

지난해 쿠쿠전자의 중국 법인 3분기 매출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4% 늘었다.

쿠쿠측은 중국 내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초 심양에 인터넷 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와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실적이 불어났다고 분석했다.

쿠쿠는 올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달 중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에서 쿠쿠 직거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매장의 신규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베트남 법인과 미국 판매 법인의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84%, 46% 증가했다.

쿠쿠는 올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프레셔’를 포함해 밥솥 제품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블렌더, 식기건조기 등 주방가전 품목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위생관리 제품 수요 증가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 생활 가전 품목도 늘릴 예정이다.

쿠쿠전자 미국 판매 법인은 기존 한인 시장 위주의 밥솥 판매에서 벗어나, 미국 소비자의 식생활과 생활양식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방문판매로 운영되고 있는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 법인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5%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렌털 법인의 성장세를 이끄는 쿠쿠의 비대면 자가관리형 정수기와 비데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국내 인기 상품인 자가관리형 직수 정수기를 오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쿠쿠측은 미국에서 지난해 하반기 장기간 대형산불이 나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해 관련 시장 규모가 27억 달러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을 현지 주요 오프라인 상점에 입점시킬 예정에있다.

쿠쿠 관계자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해외 사업 성장세를 이끄는 곳에서 업계 상위권 입지를 굳힐 것”이라면서 “신규 진출국인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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