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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잇단 발견’…제약업계 “대응 가능하다”

‘코로나19 변이 잇단 발견’…제약업계 “대응 가능하다”

기사승인 2021. 01.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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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를 대응할 수 있도록 치료제 설계
일각서는 "변이 확진자 대상으로 임상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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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변이가 전 세계에서 발생되고 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은 대응할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대웅제약 전경./제공=대웅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변이가 전 세계에서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신중함을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애초부터 변이 바이러스를 대응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로 설계했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셀트리온·GC녹십자·종근당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면, 대웅제약·GC녹십자·종근당은 임상 결과 분석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GC녹십자는 오는 4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간 나라가 미국,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50개국을 넘어선 상태다. 당연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여부도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변종 코로나 19 바이러스 역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의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SKP2 저해작용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런 기전으로 인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또 “동물실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도 사망률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등 기타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지난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6개 변이 바이러스(S·V·L·G·GH·GR)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해 중화능 테스트를 거치면서 ‘문제없음’을 확인했다”며 “스페인·브라질·호주에서 발생한 변이도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도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내에는 코로나19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를 보유하게 된다”며 “우리는 다양한 회복 혈장을 제조한 경험이 있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변이 환자들에 대한 임상도 진행해야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지 여부는 환자들에 대한 임상도 진행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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