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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자가관리형 렌털 정수기 인기

코로나 장기화...자가관리형 렌털 정수기 인기

기사승인 2021.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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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쿠쿠홈시스의 자가관리형 정수기에서 필터를 바꾸는 모습/제공 = 쿠쿠홈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가관리형 정수기 렌털수요가 늘고있다.

18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얼음정수기 인앤아웃 아이스 10‘s 정수기의 자가관리형 렌털판매량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50%나 늘었다. 같은기간 정수기 인앤아웃 10‘s 직수정수기는 렌털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두 제품의 자가관리형 렌탈 비중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각각 80%, 90%을 차지한다. 정수기 소비자 10명중 8~9명이 직접 관리를 하는 셈이다.

코로나 19로 소비자들이 비대면을 선호하면서 자가관리형 렌탈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쿠쿠홈시스측은 설명했다.

쿠쿠홈시스는 자가관리형 제품 렌털을 2013년부터 일치감치 시작했다. 현재 자가관리형 제품은 10개당 4개꼴이다. 정수기 관리자의 방문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직접 정수기 관리를 원해 이같은 렌탈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쿠쿠홈시스측은 덧붙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자가관리형 렌탈제품인 아이콘 정수기를 선보여 한달만에 2만대를 팔아치웠다. 코웨이는 소비자가 직접 정수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4개월마다 필터 배송을 해준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자가진단 체계를 갖추고 있어 문제가 발견되거나 뜨거운 물 등을 내리는 등 위험 상황에서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와이파이 연결시 스마트폰으로도 이같은 상황을 받아볼 수 있어 자가관리가 편리하다.

코웨이는 정수기 3종, 공기청정기 5종 등 총 제품 8종에 대해 자가관리형 렌털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면 방문관리도 받을 수 있도록했다.

SK매직은 지난해 8월 자가관리형 스스로 직수정수기를 선보여 한달만에 1만대를 팔아 매출면에서 재미를 봤다. 최근에도 꾸준히 팔리면서 SK매직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직수관 전해수 살균, 코크 UV살균 등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필터도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 올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기도했다. 다만 완전한 자가관리형 정수기는 아니다. 소비자가 정수기 관리자의 방문주기를 4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방문주기 선택비율은 12개월이 월등히 높다.

SK 매직측은 자가관리형 정수기라도 소비자들이 필터만 교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있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방문관리를 통해 직수관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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