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가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떨어진 3013.93에 장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19%) 내린 3079.9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730억원, 외국인은 22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1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약세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3.41% 하락한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6.84%), 삼성생명(-4.96%), 삼성SDS(-3.9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77포인트(2.05%) 내린 944.6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3%) 내린 963.18에 출발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103.9원에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