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신랑왕 연예채널 등에 따르면 정솽의 전 연인인 장헝은 전날 웨이보 계정에 "내가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린 두 아이의 생명을 보호해야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두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장헝의 지인은 "장헝이 공개한 두 아이의 엄마는 출생증명서에 모두 정솽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장헝 지인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정솽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이 낙태를 종용했으며 장헝의 아버지로 추측되는 인물은 이를 반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정솽은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 일은 사적인 일이고, 슬픈 일이라 알려지지 않길 바랐지만, 여기까지 왔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중국과 미국 변호인단이 지난해부터 나와 내 가족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있었고 장헝과의 소통도 유지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나는 중국의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외국의 법도 마찬가지다. 내가 해명을 해야한다면 이 답이 가장 진심어린 대답이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정솽은 북경전영학원 출신 배우로 지난 2009년 중국판 ‘꽃보다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 여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이종석과 함께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연인'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