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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체 개발 배터리 제작영상 공개…K배터리 “긴장하지만 영향 없을 듯”

테슬라, 자체 개발 배터리 제작영상 공개…K배터리 “긴장하지만 영향 없을 듯”

기사승인 2021. 01.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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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테슬라 유튜브 채널 동영상 캡처./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각)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체 개발 중인 ‘4680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해 국내 배터리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개발은 이미 지난해 9월 배터리데이에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밝힌 바 있다.

‘Making batteries’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약 1분 분량의 영상은 음료나 장난감 생산공정과 비슷한 배터리 제조 라인을 축약해 보여줬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1961년 발매된 힌턴의 팝송 ‘허니 비(Honey Bee)’를 깔아 눈길을 끌었다. 이 팝송은 ‘당신이 키스해준다면 100만 마일로 걸어갈 거야’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어 수명이 100만마일(160만㎞)인 배터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중국 CATL과 함께 100만마일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테슬라는 또 영상과 함께 “기가 텍사스, 기가 베를린의 배터리 셀 생산에 참여하십시오”라는 채용 공고 링크도 함께 적었다.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 기가 팩토리를 새로 건설 중이다.

현재 테슬라는 대부분의 배터리를 일본의 파나소닉,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 등에서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가 자체 개발 중인 배터리 제조 영상을 공개함으로써 국내 배터리업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 업계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서도 한편으로는 오히려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는 기회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머스크가 배터리데이에서 향후 배터리 부족 현상을 언급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힌 만큼 K배터리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면서 “오히려 자체 개발 배터리로 전기차 가격을 내려 대중화를 이끈다면 시장은 더욱 가속화돼 시장 파이를 키우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세계 모든 자동차회사들이 필요한 부품이다보니 성장속도를 공급이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테슬라도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어 기존 물량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내재화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이 강하고 또 채용을 앞두고 있어 이번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도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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