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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료비 연동제 영향으로 내년부터 실적회복…목표가 상향”

“한국전력, 연료비 연동제 영향으로 내년부터 실적회복…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1. 01. 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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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 연동제로 요금은 후행적으로 하락하지만, 발전단가와 구입단가는 보다 빨리 상승하면서 2022년 이후에는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2000원으로 기존대비 23% 상향했다.

한국전력의 4분기 영업이익은 575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석탄 이용률이 실적 개선세를 제한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일부 발전기 정비와 미세먼지 저감 조치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4조원에서 1조7000억원으로 하향했다. 문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로 인한 ASP 하락, 유가 상승, 기저발전기 발전용량 감소, 석탄이용률 하락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실적은 원자재 가격이 V자로 반등하기 시작할 때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이익 악화가 예상되는 2021년에는 EPS보다는 BPS 기반 밸류에이션이 더적절하다”라며 “PBR 0.30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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