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북 미세먼지 5년만에 최저 기록…“코로나 제조산업 위축도 한 몫”

전북 미세먼지 5년만에 최저 기록…“코로나 제조산업 위축도 한 몫”

기사승인 2021. 01. 20. 12: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세먼지
/연합
지난해 전북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이래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립환경과학원 발표 자료에서 지난해 전북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6㎍/㎥ 대비 6㎍/㎥ 줄어든 20㎍/㎥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나쁨, 매우 나쁨) 발생 일수도 2019년 60일에서 24일이 감소한 36일로 나타나 무려 40%가 감소했다.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이었으나, 계절관리제 시행 후인 2020년 같은 기간에는 평균농도가 25.6㎍/㎥로 37%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러한 결과가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고려해 볼 때 그동안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저 농도(base)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15년 측정 당시 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35㎍/㎥였으나, 해마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5년 만에 15㎍/㎥가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외에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산업 위축과 함께 에너지소비량 등의 감소 등의 원인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2020년 초미세먼지가 도내 관측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냈지만 이는 전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함께 중국 등 국외영향 개선,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