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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백신 2000만명분 추가…빠르게 일상 회복할 것”

문재인 대통령 “백신 2000만명분 추가…빠르게 일상 회복할 것”

기사승인 2021. 01.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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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살펴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라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노력했고, 세계에 모범이 된 K-방역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더욱 커졌고, 일상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달이면 우리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함께 회복하고 함께 도약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의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1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을 연구자와 개발자, 생산 노동자들께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는 여러분이 코로나 극복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우리 식약처에서 최종 검증 중”이라며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경우 코박스 퍼실리티에 공급돼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숙련된 접종 인력과 함께 이상 반응시 대처 방안과 피해보상체계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마지막 고비인 3차 유행을 극복하고 백신 접종이 진도를 내면 우리는 빠르게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고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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