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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댐용수공급규정 개정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

허성무 창원시장, 댐용수공급규정 개정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

기사승인 2021. 01.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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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조류경보발령일 추가 지원요구·수질 차등 납부제 도입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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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번째)이 22일 시청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댐용수요금의 지원금을 올려달라는 취지의 댐용수공급규정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22일 시청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댐용수요금의 지원금을 올려달라는 취지의 댐용수공급규정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허 시장은 ‘댐용수공급규정에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일 △환경정책기본법의 하천수의 생활환경기준에 따른 차등 납부제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유지관리 비용을 지자체에 징수하고 있으며 창원시는 해마다 약 90억원의 댐용수 대금을 원수비 명목으로 납부하고 있다.

시는 수자원공사에 원수 수질 개선과 댐용수요금의 지원 증가를 여러 차례 요구한 결과 2020년 2월 24일 지원기준에 총인(월평균 0.1㎎/L 초과) 항목이 추가 됐으나 실질적인 지원효과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허 시장은 지난해 7월 104만 창원시민의 식수인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물값 납부 거부 검토’란 초강수를 두기도 하였으며 ‘원수 수질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지원금을 증가해야 한다’고 수자원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 정수장의 취수 지역인 낙동강 ‘칠서 지점’에는 해마다 조류경보가 발령(2017년 182일, 2018년 71일, 2019년 99일, 2020년 114일)돼 원수 수질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수처리비용은 증가하게 되고 시민들이 수돗물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강수계 ‘팔당댐’과 낙동강 ‘남지’(칠서취수장 상류)의 수질을 비교하면 팔당댐 월평균 COD는 Ⅰ~ Ⅲ등급이었으나 남지는 Ⅱ~Ⅵ등급으로 낙동강은 한강 보다 수질이 훨씬 나쁜 실정이다.

조류경보발령일과 수질환경기준의 등급에 맞게 댐용수요금을 차등하여 납부할 수 있는 차등 납부제를 도입(Ⅰ등급은 현재 댐용수요금의 100%, Ⅱ등급은 90%, Ⅲ등급은 고도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50%, Ⅳ등급이하는 고도정수처리를 하여도 공업용수로 밖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0%로 산정하여 납부)해 달라고 요구했다.

허성무 시장은 “낙동강 수질 악화는 시민들에게 더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생존의 문제이므로 국비 지원 증가를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더욱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수돗물 생산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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