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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 취임식…“2021년 탄소중립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 취임식…“2021년 탄소중립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해”

기사승인 2021. 01. 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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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취임식 사진
한정애 환경부 장관 취임식 사진./제공 = 환경부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은 “2021년은 탄소중립 선언을 행동으로 만드는 첫해이고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는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새로운 환경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한 장관은 탄소중립에 대한 이행기반 구축을 강조하며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 점검, 기후변화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감축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홍수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기후변화 적응에도 힘쓰는 한편 지자체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 전환은 당위적 선언으로는 달성할 수 없다”며 “기존 경제·사회 구조를 전환하기 위한 한발 앞선 실천적 노력과 도전이 필요하다. 모든 환경 가족이 기후위기에 대한 위기의식과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각 업무와 생활을 되돌아볼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환경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에게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등 성과가 창출된 분야에서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시켜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그린뉴딜, 탈플라스틱, 물관리일원화 등 전환의 기반을 만들어 낸 분야에서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어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포용적 환경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화학물질 안전에서부터 환경오염, 폭염·홍수 등의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과 민감 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체감형 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푸른 하늘 맑은 물, 모두를 위한 환경복지, 미래를 위한 환경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방명록에 남겼다.

취임식 후 한 장관은 환경부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영상을 통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소속기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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