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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FA컵 위컴 상대로 다시 골 사냥

손흥민, FA컵 위컴 상대로 다시 골 사냥

기사승인 2021. 01.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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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리는 FA컵 32강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7호골에 도전한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골대 불운으로 득점하지 못한 손흥민은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맞아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연합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토트넘은 2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 맞붙는다.

위컴은 올 시즌 창단 133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에 승격한 팀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3승6무14패(승점15)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에게는 최근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을 극복하고 다시 득점 행진을 이어갈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지난 14일 풀럼전에서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지난 17일 셰필드전에서는 도움을 추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공격포인트 금자탑을 세웠지만 골대 불운에 득점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FA컵에서 위컴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17년 1월 29일 열린 FA컵에서 토트넘은 위컴을 4대 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은 선수가 손흥민이다. 당시 위컴은 4부리그에 머물던 팀이었지만 전반 먼저 두 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괴롭혔다. 이 경기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대 0으로 뒤진 후반 15분 추격 골을 터트렸고 3-3으로 경기가 마무리될 무렵인 후반 종료직전 극적인 역전 골까지 만들어내며 토트넘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첫 골은 잉글랜드 무대 한국 선수 최초의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기록됐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FA컵에서만 6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결국 21골로 마무리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까지 세웠다. 손흥민(현재 시즌 16골)은 시즌 최다 골 경신이 유력한 이번 시즌 위컴과 다시 만나게 됐다.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1월 5경기에서 4승1무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6일 카라바오컵 브랜트포드전 2-0, 11일 FA컵 64강 마린FC전 5-0 승리를 이어갔다. 14일 프리미어리그 풀럼전에서 1-1 무승부 이후 17일 셰필드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탔다.

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8일간의 휴식을 취한 토트넘이 위컴전에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 EPL 리버풀전에 대비해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 손흥민을 투입할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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