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2회에서는 성훈과 이가령이 퇴근길에서 신경전을 펼친다.
극중 달달하던 판사현(성훈)과 부혜령(이가령)의 부부 생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판사현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표정으로 부혜령의 시선을 피한 채 그대로 굳어버리고, 부혜령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판사현을 노려보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퇴근길에 남편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미소 만발했던 부혜령이 이토록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성훈과 이가령의 대치 장면은 지난해 11월에 촬영됐다. 앞서 행복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여실히 선보였던 두 사람은 결이 완전히 다른, 날 선 기운을 그려내야 했던 상태. 성훈과 이가령은 서로를 향해 내뿜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기 위해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하며 사소한 동작들까지 합을 맞춰나갔고, 대본을 정독하면서 감정을 고조시켰다.
제작진 측은 “성훈과 이가령이 열연을 펼친 이 장면은 달콤함을 뽐냈던 30대 부부 전쟁의 포문을 여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첫 방송에서부터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내비친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1회 1파란을 일으킬 것인지, 예측 불가한 파격 부부극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