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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주거’·나경원 ‘청년’·오세훈 ‘노인’…박영선 ‘노무현 묘역 참배’

안철수 ‘주거’·나경원 ‘청년’·오세훈 ‘노인’…박영선 ‘노무현 묘역 참배’

기사승인 2021. 01. 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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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4일 예비후보 면접·시민특별검증위원회
박영선 26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 출마 선언
민주당 27~29일 후보등록...29일 심사·면접 확정
서울시장 후보들의 분주한 행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맨 왼쪽)이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두번째)과 오세훈 전 시장(세번째)이 공천 면접장에 들어서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네번째)가 서울 구로구 한 노후 아파트 현장을 찾아 재건축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야 주자들이 휴일에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범야권 대표주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현장 행보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안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각각 주거·청년·노인 현장을 찾아 차별화 전략을 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동부그린아파트를 찾아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제도 개선과 대책을 강구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제대로 협의 체계를 구성해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찾아 청년들을 챙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영향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들의 점포를 찾아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나 전 의원은 행인들을 상대로 공연하는 버스킹 팀도 만나며 젊은 층의 표심 챙기기에 주력했다.

오 전 시장은 서울 용산구 서울노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경비 종사자 폭행 사건과 유튜브를 통해 퍼진 의정부 중학생들의 노인 폭행 사건 등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은 고령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 복안과 1인 가구 노인을 위한 주거 대책 등을 내놨다.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시민특별검증위원회 회의를 열어 서울시장 예비후보 14명과 부산시장 예비후보 9명의 후보 자격을 검토했다.

나 전 의원은 후보자 면접이 끝난 후 “우리당의 경선 열차는 출발했지만 어떤 정거장에서든 안 대표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단일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5일 면접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6일 예비경선 후보자를 결정한다. 본경선 후보자는 다음달 5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도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들어갔다. 일찍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의원과 26일 공식 출마선언을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공관위는 29일 2차 회의를 열어 심사·면접 방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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