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에서 수용하면 그 룰대로 하면 돼"
"이번 보궐선거도 패하면 야권 더는 희망 없어"
"정권교체 디딤돌 되겠다는 마음이 최우선"
| 서울시장 후보 초청 대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3 | 0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범야권 단일화 시기와 관련해 “3월에 협상을 시작하면 늦다”면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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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3월에 (범보수 야권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면 늦다”면서 “가능한 방법에 대해 지금 실무선에서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 대표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초청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범야권 단일화 룰 미팅 입장과 관련해 “그래서 실무협상을 지금부터 하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협상해서 지도부에서 수용하면 그 룰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지금부터 협상해야 단일후보로 여권에 대항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단일화 룰에 대해서는 실무자들에게 맡기고 난 그에 따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번 보궐 선거에서도 야권이 패한다면 더는 희망이 없다”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 후보에서 정치인 중 1위가 내가 아닌가. 물론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안 대표는 “내가 몸을 던져 불확실성을 없애고 다른 야권분들과 합심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게 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권의 꿈을 일단 접은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혁신적인 행정을 해서 야권이 책임을 지면 서울시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을 대선을 위해 거쳐가는 자리로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거듭 밝혔다.